그의 말만을 종합해보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열기

자유게시판 HOME

그의 말만을 종합해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삐엄마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8,655회 작성일 08-08-06 08:06

본문



 
내남편 ㅎㅎ
 
그의말들을 가만히 듣고 종합해보면..
이건 정말 아무런 사심없이.
단순히 그가 하는말들을 근거로해서 다만 '정리'만해보면..
 
그는 낚시를 잘한다.
누구 중에서 따위의 비교 대상은 필요없다.
여튼 잘한다.
거제도 근처 바닷물 속 물고기들은 다 자기꺼다.
그동안 뿌린 밑밥양으로 보아할때,..
이제는 거제 인근 바다속 물고기들은 소유권을 주장해도 되지싶다.
 
어느 바다에 어느 고기가 언제 올라오는지를 그는 다안다.
용왕님이랑 직통 전화라도 있는듯.
지금 어디서 올라오는 고기가 산란기 인지 아닌지도 다안다.
물속에  든 고기 뱃속도 안다..
놀랍지 않은가.
 
그는 각종 채비들에 있어서도 다안다.
그가 모르는 건 마누라 생일 정도 일뿐..  다 안다.
 
내가 보기에 하느님도 다 모를것들을 그는 다~아는데..
 
다만..그때 따라 물때가 안 맞았을 뿐 이고..
다만..그날 따라 바람이 많이 불었을 뿐 이고..
다만..유독 그 자리만 바다 속이 뒤집어졌을 뿐이고..
그래도 다만..마누라가 물고기를 싫어해서 남 줬을 뿐이다.
절대로 못잡은건 아니다.
그는 다 알고 있지 않던가!!
 
내가 다만.그를 이해하는 순간은.
내게도 까만데 빨간리본 들어간 구두와..
빨간데..까만리본들어간 구두가 둘 다 '꼭'필요하듯.
35L 쿨러와 40L 쿨러가 둘다 필요 하다는걸 이야기 하는 순간.
이런건 원래 제정신들은 이해 못하는 거 ㅋㅋ
 
여튼..내가 싫어하는건..
낚시.바닷가..방파제..비늘..비린내..물고기 껍질..물고기 머리..
냄새나는 떡밥통..떡밥묻은 장화..냉동실에 작은새우..
바다바람에떡진머리..욕실 세수대야서 목욕중인 릴..
빨래 건조대에 그물망..베란다에 떡밥주걱..등등.
  

작성자 예삐엄마  -- [우리집 달력은 물때표 달력]


댓글목록

김정원님의 댓글

no_profile 김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ㅇ ㅓ험 ~ 못본척 못들은척 ~!ㅎㅎㅎ
저혼자 사는데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누라 생기면 그만 해야지 이게 뭔짓인가 하고요'''
그럼서도 뭐 빠진거 없나싶어 소품통을 뒤척 거린다는'''

정연욱님의 댓글

no_profile 정연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삐어머니!
아빠가 엄마보고 읽어 보래서 같이 보았는데,
우리 엄마랑  생각이 너무 같아 메세지를 남깁니다.
늘상 엄마 아빠가 언성 높아 질때 비슷한 멘트가 나옵니다.
그럴때 마다 난 절대 낚시꾼 한테는 시집 안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래도 전 우리 아빠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한편, 뻥이 센듯 싶지만, 절대, 정의롭고 진솔 하면서 법 없이도 살수있는,
대한민국 모범 가장 입니다.
예삐 어머니, 힘내세요....^ ^
우리 모두 바다 사나이들 가족들 아닙니까?
예삐 어머니 아저씨, 화이팅!  우리 엄마 아빠도 화이팅!
한국 프로 낚시 연맹도 화이팅 입니다....!
울산에서 민해올림~~

김정원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김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해양 ~
ㄴ ㅏ 회사 같이있는 정원이 오빠 삼춘뻘인데'''
전에 한번 봤지?ㅋㅋㅋ절대 아버지를 믿지마''ㅋㅋㅋ
법이 더 심해져야 사시는 분이얍 ~ㅋㅋㅋ
아주 회사선 고문관이얍 ~ㅎㅎㅎ

Total 1,617 / 9 page

자유게시판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