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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의 역학과 매니지먼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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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로운출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6회 작성일 08-04-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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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이해를 돕기 위한 用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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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몇개의 독특한 자작찌의 메카니즘과 용례를 소개하면서,
여러분의 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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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9)는 거의 원형에 가까운 깜찍한 스타일이다.
극소형찌이면서도 수중부하를 제법 크게 갖고 있어서,
내만권의 웬만한 수심은 커버할 수있는 매우 샤프한 타입이다.
몸체의 3/2정도의 넓은 톱 컬러는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06정도의 수중부하를 채우면 잠길찌낚으로 전환되며,
반유동채비를 뛰우면 마치 작은 빨간 벌레가 눈 앞에 움직이는 듯하다.

가시성이 좋은 작은 직벽위에서의 포인트,
그리고 근거리의 약 6m이내의 수심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보통 5B 이하의 찌는 구멍내경이 2mm가 채비내림에 좋으며,조금 가벼우므로
무게가 있는 -3B정도의 수중찌와 Setting하면 안정감이 있다.


그림10)
p10.gif

그림10)은 작고 예민한 스타일이면서도
제법 넉넉한 무게와 수중부하를 지닌 아주 모범적인 찌의 형태이다.
넓은 톱컬러로 가시성도 좋으며,입질반응도 시원해
토너먼트패턴의 잠깐 낚시에 잘 어울린다.
약간의 조류가 있는 수심 5~7m의 내만권 포인트일 때에 어떤 찌 보다 성능이 탁월하다.

10월 중순 , 금오도 심포 초입의 직벽지대에서
야간에 이 채비에 청갯지렁이 두 마리씩을 꿰어 감생이를 줄줄이 걸어내었다.
나란히 낚시했던 네사람의 채비는 야간이어서 그런지 너무 둔한 듯했고,
감생이는 극도로 예민한 입질을 했기 때문에 혼자서만 손맛을 보았었다.
만약 인근에서 학꽁치를 대상어로 하더라도 요긴하게 쓸 수 있으며,
찌의 무게가 적당해, 원투하여 끌어주면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

그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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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1)의 5는 날카로운 총알을 연상시키는 매우 독특한 찌다.
뾰족한 찌톱이 1cm정도 드러나게 Setting하면 안정감도 좋으며,
자체의 무게도 좋아 막대찌 대용으로 쓸 수가 있다.
조류가 약한 곳에선 거의 만능이며,재질은 오동나무,찌가 길어 구멍내경을 조금 늘렸다.

지난 1월 말, 정치판을 떠나 갓 낚시에 취미를 붙인 선배한 분을 모시고
그간 호황을 보였던 안도 코굴 옆에 내려 벽치기를 하였는데,
분명히 감생이가 들어온 것 같은데도 도무지 입질이 없었다.
순간 찌가 조금 흔들리는 감이 있어 받았더니"턱" 하고 휘어지더니
바늘 끝에 큰 감성돔 비늘 두장이 찍혀 나왔다.
표면 수온을 재어 보았더니 놀랍게도 6.8도...
그 날은 보기좋게 황이었다.

6은 이름하자면 막대 구멍찌, 길이가 9cm에 달하여 구멍내경을 상당히 넓혔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보기와는 달리 감도는 썩 좋지 않다.
마찰저항이 큰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까닥거림이 있어서 썩 좋아하는 찌는 아니다.
오동나무 재질에 찌톱 부분의 가시성을 중시하였다.


그림 12)
p12.gif

그림 12)의 7은 포말지역이나 파도가 거칠 때 약간의 원투로 본류를 비켜난 지류대를 공력하는 찌이다.
거친 바다에서의 안정감이 뛰어나며 가시성도 만족스럽다.
직벽위에서 멀리 흘려줄 때에 더욱 좋은 타입이다.

지난 10월 중순의 조금 물때,알마섬의 연도방향 홈통바깥쪽에서의 일...
밤이 되자 약간의 너울(군니)을 동반한 파도가 무척 거칠어졌다.
아침이 되자 너울은 수그러 들었으나 파상적으로 갯바위를 때리는 파도가 심상찮았다.
몇 해 전 이곳 알마직벽에서 약 15m정도의 해일과도 같은 너울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었다.
오후의 철수를 걱정하며 큰 바위 위에서 찌를 멀리 던졌다.
발 밑 수심은 5~6m정도지만 조금만 던지면 20m전 후의 급수심대를 보인다.

이 찌는 무거운 수중부하로 채비내림을 빨리 할 수 있으며,
파도 밭에서의 입질은 비교적 거칠어 예민성 보다는 가시성과 조작성을 더욱 중시한 찌이다.

8은 초소형화시킨 고부력의 찌.
부력재를 사용하였으므로 윗부분이 가벼?내부의 작은 추에도 안정감이 탁월하다.
깊은 수심을 빠르게 공략하면서 동시에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는 매우 만족스러운 찌,
필자가 보물 처럼 여기는 찌 중의 하나이다.
나무 재질이 아니어서 가벼운 것이 흠이나,
高沈力의 무거운 수중찌와 결합하면 근거리 .원거리 할 것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찌이다.


연도남단의 음지짝에서 용댕이, 산태바위 사이의 급수심을 보이는 작은 홈통,
금오도 심포권의 직벽포인트,알마섬과 같이 조류가 세거나 급수심을 보이는 곳,
소 매물도서쪽의 급수심 직벽 포인트,손대권의 벽치기,
가덕 갈미남쪽의 깊은 수심과 빠른 조류를 극복하고자 할때 등...
그야말로 만능의 찌로 쓰인다.
직벽 위에서 벽치기를 해도 효과적인데,
웬만큼 혹독하게 다루어도 부력재의 쿠션 감각이 살아있어서 깨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4)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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