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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른 채비와 테크닉(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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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로운출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98회 작성일 08-04-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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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여름
수온이 높은 여름철은 이른 아침을 제외한 오후에는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이로 나오지 않고 깊은 수심에 머문다.
감성돔의 적정 서식수온은 12도~28도이지만 15도~24도를 가장 좋아한다.
따라서 여름철 대낮의 수표면 온도가 28도 이상 30도를 넘어가면 감성돔은 수온이 낮은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른 새벽 해뜰무렵은 밤사이 수표면의 온도가 하강되어 감성돔이 유영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감성돔이 가장 활발하게 취이활동을 하는 시간대이므로 피크타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름철은 새벽낚시나 밤낚시로 감성돔을 노리는 것이 좋다.
대낮의 여름 햇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낮낚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고문이 될 수 있으니 여름철에는 가급적 이른 아침까지 낚시를 끝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감성돔이 먼 곳에 있지 않고 갯바위 가까이 붙어 다니는 확률이 크기 때문에 굳이 먼 곳을 공략할 필요가 없다.
햇빛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수심이 얕은 암초주위를 노리거나 갯바위의 발밑을 공략하는데 특히 새벽무렵에는 감성돔이 갯바위의 부산물을 먹기 위해 바짝 붙어다니므로 발자국 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채비를 발밑에 붙여 감성돔을 노린다.
동이 트기 시작하면서 구멍찌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지면 감성돔이 갯바위에서 서서히 멀어지며 깊은 곳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따라서 채비도 같이 점차 깊은 곳으로 또는 먼 곳으로 이동시키며 감성돔의 입질을 기다리는데 감성돔은 갯바위에서 멀어질수록 경계심이 낮아져 낚시꾼의 인기척이 잘 전달되지 않는 상대적인 거리가 확보되면 거의 경계심을 보이지 않고 입질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먼 곳으로 이동한 감성돔은 꼭 깊은 곳에만 머물러 있을까? 수온과 기상여건 그리고 염분농도와 용존산소량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감성돔의 유영층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밑밥”이다.
바꾸어 말하면 밑밥이 흐르는 수심에 따라 감성돔의 유영층이 버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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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을 띄워서 낚으면 “원투 띄울낚시”가 되고 감성돔을 바닥층에 머물게 해서 낚으면 “원투 저층낚시”가 된다.
여기서 “원투 띄울낚시”와 “원투 저층낚시”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원투 띄울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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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띄울낚시는 가급적 밑밥을 멀리 원투해서 감성돔이 수면을 향해 뜨도록 유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조류의 속도와 밑밥이 흘러가는 속도를 계산해서 감성돔이 입질할만한 포인트를 미리 상상해 두는 것이 첫째 과제이며 잡고기들이 원거리 포인트로 따라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것이 둘째 과제이다.
원도 갯바위라면 수심이 깊은 먼 곳까지 잡고기들이 수 많은 천적들 때문에 따라가지 못하지만 가까운 갯바위에서는 잡고기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투 띄울낚시 채비는 전유동식을 기본으로 하되 감성돔의 유영층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 찌매듭을 하고 반유동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밑밥을 멀리 원투하고 감성돔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면서 첫번째 입질을 주시한다.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감성돔들은 경계심이 수그러져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보다 쉽게 상승하며 입질도 단번에 낚시대를 끌고 갈만큼 강렬하다.
채비가 전유동식이므로 수표면부터 탐색하듯이 채비가 점차 깊은 곳으로 서서히 내려 가다가 어느 수심층에선가 감성돔이 유영하는 층을 통과할 때 입질을 받게 된다.
감성돔은 처음부터 일정한 수심에 머물지 않지만 꾸준히 밑밥이 흘러내려 가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결국 감성돔이 부상하는 상한선이 정해지게 되는데 그 때 수심을 결정한다.
아래의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채비를 하면 전유동식에서 반유동식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채비가 점차 흘러가게 되면 찌가 잘 보이지 않아 입질을 판단하기 어렵게 되는데 이 때에는 초릿대의 움직임으로 입질의 유무를 판단하거나 원줄이 빨려 나가는 속도의 차이를 보고 입질을 판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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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저층낚시
원투 저층낚시는 멀리 형성되는 포인트를 노린다는 점에서 원투 띄울낚시와 일맥 상통하지만 처음부터 저층을 노린다는 것이 원투 띄울낚시와 차별된다.
밑밥을 뿌리는 지점도 원투 저층낚시는 근거리에서 시작되는 차이가 있다.
밑밥을 멀리 뿌리게 되면 조류에 밀려 깊은 곳으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 뿌려야 하며 신속히 밑밥을 저층으로 내리기 위해서 비중이 무거운 밑밥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림참조> 바닥층을 공략한다고 해서 무조건 무거운 채비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되도록 가벼운 채비를 사용해서 천천히 채비를 내리는 것이 비결이다. (단, 조류에 채비가 밀리지 않을만큼 조속을 감안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잡고기보다 감성돔이 위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감성돔보다 잡고기가 항상 위에 떠 있기 때문에 채비를 흘리면서 미끼가 없어지면 조금씩 먼 곳을 노려야 한다.
채비를 투입했을 때 미끼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 지점을 공략 시점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설정 수심도 여기에 맞춰 바닥걸림이 없다면 점차 깊게 해준다.
잡고기의 성화가 더욱 심한 경우엔 목줄을 바닥에 완전히 깔아야 할 때도 있다.
원투 띄울낚시는 밑밥을 보고 상승하는 감성돔을 대상으로 하지만, 원투 저층낚시는 바닥에 떨어진 밑밥을 먹는 감성돔을 대상으로 한다.
무거운 채비를 사용해서 설정 수심으로 빨리 채비를 가라앉히는 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벼운 채비로 전체적인 흐름이 가장 부드럽게 조류를 따라 흐르도록 하는 것이 감성돔에게 위화감을 주지 않아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원투 띄울낚시나 원투 저층낚시는 많은 밑밥을 사용해야 하는데 먼 포인트를 노려야 하기 때문에 밑밥의 효과가 늦게 나타나고, 먼 곳까지 밑밥이 흘러가서 감성돔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을 노릴 때보다 더 많은 양의 밑밥이 필요하다.

목줄은 되도록 얇은 것을 사용하고 채비의 원투가 용이하도록 자중이 무거운 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낚시방법은 잡고기의 성화를 덜 받는다는 점에서 유리한 면도 있지만 입질을 받을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인내심이 필요한 낚시법이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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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감성돔 밤낚시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깊은 수심에서 발밑을 노리는 “떨굼낚시”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원거리를 노리는 “원투낚시”이다.
감성돔은 낮보다 밤에 경계심이 덜하며 해가 지고난 뒤 얕은 곳 또는 갯바위 가까이에서 먹이를 찾는데 시끄러운 장소에는 잘 모이지 않고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 그리고 낮동안 가지 못했던 곳을 찾아 다닌다.
감성돔은 밤에 잠을 잔다.
스쿠버들에 의하면 갯바위 근처에서 사는 감성돔들은 자신들이 서식하는 굴이 있어 그 곳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따라서 감성돔 밤낚시를 한다고 해서 감성돔이 밤새도록 잡히는 것이 아니고 깊은 밤에는 입질이 끊어지는 시간대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벽이 되면 입질이 이어진다.
감성돔 밤낚시는 대개 썰물보다 밀물이 유리한 포인트가 많은데 그것은 감성돔들이 찾는 먹이감이 있는 곳은밀물이 진행되어 수위가 높아져야 잠기기 때문이다.


1) 떨굼낚시

이 낚시방법은 “방파제 떨굼낚시”와는 다른 방법으로서 발밑을 공략하는 벽붙이기 낚시법의 일종이다.
수심이 깊은 갯바위에서 밤에 채비를 조류에 태워 흘리면서 감성돔을 노린다는 것은 “망망대해에 새우하나 끼워놓고 감성돔이 물리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감성돔은 밤이 되면 갯바위 가까이로 붙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그것을 이용한 낚시법을 구사해야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밤이라고 해서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류를 무시해서는 않되고 밑밥을 투여하되 먼 바다를 향해 흐르는 조류보다 갯바위 벽을 타고 흐르는 “횡조류”에 밑밥을 흘려야 효과가 높다.
밑밥은 가급적 소량씩 뿌려야 감성돔을 발 밑에 묶어 둘 수가 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밑밥이 뿌려지면 오히려 감성돔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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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를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소음관리”이다.
파도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조용한 밤에 갯바위 신발로 여기 저기를 무신경하게 걸어다닌다거나 조우와 큰 소리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등 소음을 내면 감성돔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
수중에서 소리의 전달은 공기중에서보다 훨씬 멀리 전달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전지찌나 케미찌를 포인트에 넣을 때도 착수음이 적게 나도록 하며 밑밥도 딱딱하게 뭉치지 말고 살짝 떠서 발밑에 뿌린다.
불빛 단속도 밤낚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담배불 정도의 불빛이야 관계없지만 후레쉬 불및을 직접 포인트에 이리 저리 비춘다든지 뜰채로 감성돔을 떠낼 때 후레쉬를 비추는 것은 감성돔을 쫓아 버릴 위험성이 있다.
뜰채의 끝에 케미컬라이트를 미리 붙여 놓으면 후레쉬가 필요없게 되고 채비를 바꾼다든지 바늘을 묶는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후레쉬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밤낚시 채비는 복잡하지 않게 간편하게 하는 것이 좋다.
채비가 간편할수록 엉킴이 적어 성가심이 없기 떼문이다.
밤낚시에 사용하는 찌는 고리찌나 막대찌보다 구멍찌가 편리하다.
구멍찌는 원줄의 엉킴이 없고 부력이 안정되어 입질 파악이 쉽다.
구멍찌를 선택함에 있어 포인트 거리에 따라 전지찌나 케미찌를 선택하는데 포인트가 멀면 빨간색 전지찌가 잘 보이고 포인트가 가까우면 케미찌가 유리하다.
메미에서 발광되는 파란빛은 바닷속에 사는 야광충이 내는 및과 파장이 비슷하고 색깔도 비슷해 물고기들에 위화감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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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방법]
수심설정은 갯바위의 지형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림과 같이 채비가 떠있는 거리에 따라 수심을 조정한다. 밤낚시는 채비를 갯바위 가까이에 붙이기 때문에 바닥걸림이 심하다.
따라서 바늘을 완전히 감쌀 수 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깐새우를 사용하면 바늘이 바닥에 닿아도 바늘이 걸리지 않는다.
채비가 조류를 타고 흘러가기 시작하면 뒷줄을 채비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풀어주고 입질을 기다린다.
밤낚시에서 감성돔의 입질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지찌나 케미찌가 물속으로 잠기기 시작하면 탁구공만하게 보이던 불빛이 점차 깊게 잠겨갈수록 양동이만하게 커져보이는데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릴링으로 늘어진 원줄을 감아 정리하고 챔질을 하면 된다.
바늘에 걸린 감성돔은 매우 신사적으로 발버둥 치지만 물속여를 돌아갈 때나 원줄이 바위에 스치는 것만 주의하면 릴의 드랙조절만으로도 거의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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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투 밤낚시

감성돔은 밤에 먹이를 찾아 얕은 곳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감성돔은 잡식성 악식가이어서 먹이가 될만한 것은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다.
갯바위 주변에 널려있는 해조류나 소동물들 그리고 음식쓰레기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데 수박껍질이나 라면봉지 조각까지 감성돔의 뱃속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
그래서 감성돔 밤낚시 포인트로 손꼽히는 중에는 민물과 바닷불이 섞이는 곳들이 많은 편이다.
밑바닥 여건이 사질대가 있으며 크고 작은 암초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면 감성돔 밤낚시 포인트로 제격이다.
더군다나 해초들이 무성하게 잘자라고 있고 중간에 다소 깊은 고랑이 있는 주위가 썰물에 바닥이 드러났다가 만조시 잠기는 곳이면 더욱 좋은 포인트가 된다.
암초대 바닥에는 게나 바닷지렁이류가 많이 살고 사질대에는 조개류 그리고 해초가 무성한 곳은 새우가 살고 있다.
원투 밤낚시에 사용되는 찌는 자체 무게가 무거워 원투가 용이한 것을 선택하고 목줄과 바늘의 크기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부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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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방법]
낚시대는 1호나 2호를 선택하고 원줄은 3~4호를 사용해서 원줄이 바위에 쓸리더라도 끊어짐이 줄어들도록 안정성을 기한다.
낮에는 목줄의 길이를 3~4m 정도로 길게 하지만 밤에 얕은 수심을 노릴 때는 목줄의 길이도 1~1.5m로 짧게 해 준다.
바늘은 사용하는 미끼에 따라 크기를 달리하는데 밤낚시에는 깐새우나 홍갯지렁이를 많이 사용하므로 5호~6호 정도면 무난하다.
미끼를 끼울 때 바늘이 미끼의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끼워야 바닥걸림이 줄어드니 각별히 주의한다.
원투 밤낚시는 한 곳의 포인트를 노리기 보다는 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방법이 좋으므로 암초가 있는 곳들을 더듬듯이 탐색을 하는데 채비를 원투한 뒤 조류에 밑겨 내버려 두는 것보다 천천히 원줄을 감아 감성돔의 입질을 유인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입질의 형태는 릴을 천천히 감고 있을 때 툭! 툭! 하며 따라오다가 그대로 미끼를 삼키고 내빼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때 입질이 온다고 해서 릴링을 멈추거나 빨리하면 않되고 릴링하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입질이 약하거나 본신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복어의 입질일 수도 있다.
밤에 감성돔을 노리다보면 의외로 농어가 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투낚시에서 밑밥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아 밑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밑밥을 40~50m씩 원투하는 것도 어려움) 한 곳에서 입질이 계속 이어지면 밑밥을 뿌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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