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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른 채비와 테크닉(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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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로운출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3회 작성일 08-04-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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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가을이 되면 감성돔은 수심이 깊은 원도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가을철 감성돔이 가장 잘 잡히는 곳은 남해안 과 서해안 일대로서 크고 작은 섬들이 모두 포인트가 되지만 포인트마다 심한 조황의 기복으로 인하여 낚시터에서는 조과에 따른 희비애락이 엇갈린다.
감성돔의 이동 경로를 잘 에상하는 낚시인들은 조황이 좋은 반면 이동 경로를 예상치 못하면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철수하는 예가 허다하다.
따라서 가을철 감성돔낚시의 최대 변수는 이동 경로이며 수온이나 물색깔은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가 된다.
이동 경로를 예상하는 방법은 지난 몇년간의 데이터를 수집(낚시 잡지등을 통하여)하든지 조행지(釣行地)에 인접한 낚시점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감성돔의 이동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수온이나 먹이사슬의 변화로 인하여 달라질 수 있으니 100% 정확한 예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성돔의 이동에 영향을 주는 원인에는
수온의 변화, 염분의 농도, 기후 조건등이 있는데 수온의 변화는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저절로 변하지만 바람 특히 계절풍의 영향이 수온의 높고 낮음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해수에 녹아있는 염분의 농도 역시 감성돔의 이동에 변화를 주는 요소가 되는데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는 염도에 의해 플랑크톤의 군집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멸치나 새우등 소동물의 형성에 변화를 주게 되어 결국 감성돔도 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후 조건인데 엘리뇨나 라니냐등의 지구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이상 기후의 발생이 지역적인 기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에 따라 감성돔의 이동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이렇듯 감성돔의 이동 경로를 예상하는데 변수로 작용하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믿을만한 정보는 현지에서 나오는 조황을 근거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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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감성돔낚시]

수평선 멀리 조그맣게 보이는 무인 고도에서 감성돔낚시를 한다고 전제해 보자.
규모가 작은 섬일수록 조류는 더욱 빠르게 흐르고 포인트의 넓이는 상대적으로 좁다. 포인트 조건이 다양하지 못하면 공략방법 역시 다양하게 구사할 수 없다.
작은 원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빠른 조류의 공략이다. 채비가 수면에 닿자마자 쏜살같이 떠내려가버리는 상황이라면 초보자의 경우엔 아예 전의를 상실해 버릴지도 모른다.
이러한 원도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본다.


1)포인트 선정

아무리 작은 섬이라 할지라도 지형의 생김새에 따라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며 거기에 따른 다양한 변화들이 생겨난다.
수면위로 돌출되어 있는 부분의 모양도 포인트 선정에 영향을 주지만 물속의 환경도 중요한 조건이 된다.
원도 갯바위에서 가장 먼저 발견해야 할 것은 “조목”과 “와류”가 발생되는 지역이다.
조목과 와류지역은 모든 먹이가 집결되거나 잠시 멈추게 되는 장소이므로 감성돔에게는 가장 좋은 먹이 사냥터가 된다.
낚시꾼이 투여하는 집어제 역시 조목과 와류지역에서 높은 집어효과를 발휘하므로 이러한 곳을 눈여겨 보아두는 것이 첫번째 할 일인 것이다.
그다음 포인트 여건을 살핀다. 갯바위에서 뻣어나간 물밑 돌출부는 어느 정도이고, 물밑에 바위나 여가 있는지, 있다면 크기가 얼마 정도이고 몇개나 있는지를 살핀다.
물속의 바위나 여는 감성돔의 은신처가 될뿐만 아니라 다른 먹이감이 살고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더구나 물밑에 놓여있는 바위나 여들로 인하여 조류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밑밥을 주거나 채비를 넣는 장소를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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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같은 작은 섬이 있다면 조목이 형성되는 A의 장소에서 B를 향해 채비를 흘리며 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만일 다른 낚시인들이 그곳을 미리 차지학 있다면 미련없이 C나 D, E의 곳에서 낚시를 할 수 밖에 없다.
이 세곳은 모두 와류가 형성되는 곳으로 모두 감성돔이 모여들 수 있는 장소이므로 눈여겨 보아야 하는데, 잡고기들의 성화가 심할 때는 오히려 A, B의 곳보다 더 좋은 포인트로 부각될 수 있다.
그림에서 등고선이 좁은 지역(D)은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깊고 직벽지대일 확률이 높다.
수심이 깊은 곳일수록 발밑에 밑밥을 뿌리고 마치 막장대낚시를 하는 것과 같이 발밑을 노리는 것이 좋다.
C나 E와 같은 곳은 수심이 비교적 낮아 와류가 빠져나가는 끝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조목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비교적 무거운 밑밥을 사용하는 것이 감성돔낚시에 유리하다.
도 많은 양의 밑밥을 한꺼번에 뿌리면 밑밥이 본류를 타고 조목쪽 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발밑에 감성돔이 모이도록 조용한 가운데 조금씩 꾸준히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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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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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아래
한번도 가보지 않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무인 고도에 내려 낚시를 하려고 할 때 가슴이 답답함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낚시배 선장은 “저 쪽에서 채비를 이리로 붙여 이렇게 흘리면 입질할 겁니다”라는 말만 하고 배를 돌려 떠나버렸다.
이제부터 자신이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한다. 경험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알겠지만 조류의 흐름이란 하루에도 몇번씩 바뀐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조류에 선장의 말만 믿고 하루 종일 같은 방향으로 낚시를 하다가는 “꽝”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섬에 내려 가장 우선으로 해야할 일은 조류의 방향을 읽는 것, 그리고 포인트 여건을 살핀 뒤, 물속여가 없는지, 발밑여는 얼마나 뻗어나갔는지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조류가 흘러내려와 마주치는 곳에서도 포인트가 형성되므로 지형에 따라 발생되는 조류의 변화를 꼼꼼히 살필줄 알아야 조과가 보장될 수 있다.
우리가 갯바위에서 뿌려주는 밑밥은 단시간에 감성돔을 길들이는 방법이랄 수 있다.
물속에서 어딘가를 향해 흘러가는 조류에 시간 간격을 맞춰 꾸준히 밑밥을 뿌리는 것은 감성돔이 밑밥띠 속에서 밑밥에 현혹되어 당분간 떠나지말고 있으라는 일종의 주문인 것이다.
그러나 밑밥을 아무곳에나 뿌린다고해서 밑밥띠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조류속에는 밑밥이 흘러 모아지는 곳이 있다.
밑밥을 뿌려놓고 그 밑밥이 모이는 곳을 공략해야 감성돔의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채비를 던지기 전에 감성돔이 어느 곳에서 입질을 할까?하는 생각을 먼저 염두에 두고 밑밥을 치고 채비를 투여해야 하는 것이다.
감성돔은 섬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고, 멀리 있을 수 있는데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먹을 것이 있거나 먹이를 찾고 있거나 또는 쉴 곳이 있든지 아니면 밑밥이 있어 그 것으로 인해 감성돔이 머무는 것이다.
감성돔이 있어야 할 이유를 유추하고 찾아내자. 그것만이 감성돔과 상봉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2)채비방법]
원도 감성돔낚시 채비는 일반 감성돔 채비에 비해 다소 무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조금 때와 같이 조류의 흐름이 약하고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아 채비를 무겁게 사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감성돔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도 감성돔낚시는 일단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다는 가정하에서 이론을 시작하는 것이므로 예외적인 상황은 배제하고 생각해 보자.
빠른 조류에 대응하기 쉬운 구멍찌를 선택하는데 조속에 맞추기 위해 0.5호~2호까지 다양한 부력을 가진 구멍찌를 준비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 맞는 조개봉돌이나 수중찌 또는 수중봉돌을 갖춘다. 조속이 빠른 곳에서 감성돔을 걸어 끌어 오려면 보통 상황보다 훨씬 강력한 인장강도를 가진 목줄이 필요하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엔 “조류의 힘+감성돔의 힘”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어렵게 걸었던 감성돔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2호나 그 이상의 목줄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원줄은 되도록 얇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조속이 빠를수록 원줄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류의 저향을 최대한 적게 받기 위해 얇은 원줄이 보다 유리한 것이다.
특히 원도의 경우 바닥걸림이 심하지 않고 갯바위에 원줄이 쓸려 끊어질 염려도 적다.
따라서 2호나 2.5호의 원줄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낚시대는 1호 전후의 5.3m면 되겠고, 릴은 3호 원줄이 150m 감기는 크기로 다소 큰 것을 선택해야 먼 곳까지 채비를 흘리며 입질을 기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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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같이 목줄에는 조개봉돌을 분산시켜 원활한 각도를 유지하며 조류를 타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조류의 세기에 따라 두군데 또는 세군데로 분납채비를 한다.
수중봉돌의 경우 구멍찌의 부력에 맞춰 달아주는데 수중봉돌 대신 수중찌나 조개봉돌을 같은 곳에 달아도 무방하다.

[낚시방법]
수심은 깊고 섬을 돌아 흐르는 조류는 빠르고 어디를 보아도 감성돔이 있을만한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 보자.
어느 곳에 밑밥을 투여할 것이며 어디에 채비를 던질까 고민에 빠질 것이다.
문제의 해결을 발밑에서부터 찾아보자.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섬이 있는 곳에 감성돔이 있다’라는 것이다.
망망대해에 홀로 서 있는 섬들은 모든 물고기들의 쉼터가 되고 은신처가 되며 섬 주위에서 먹이감을 찾을 수 있다.
감성돔들이 섬에서 먹이감을 찾을 수 있다면 섬에서 흘러나오는 밑밥에도 분명히 관심이 있을 것이다.
낚시인은 단지 투여하는 밑밥을 단속하는 일, 즉 밑밥띠가 형성되게 하거나 밑밥을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내에 흘려보낼 수 있다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낚시인이 조류와 밑밥의 절묘한 조화를 연출해낼 때 비로소 감성돔을 마음먹은대로 유인할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이 채비를 그 조류속에 넣는 일이다.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그리 쉬운 일만도 아니다.
밑밥이 흐르는 조류와( 또 흐름층) 채비가 흐르는 조류가 서로 다르다면 감성돔의 입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
그러므로 밑밥을 투여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밑밥이 어떻게 조류를 타고 흘러갈 것인가를 상상하며 또 눈으로는 보이는 곳까지 추적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채비를 투입하고 되도록 뒷줄이 채비의 흐름에 거슬리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채비가 흘러가는 한계 거리는 밑밥띠를 얼마만큼 계산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하며 채비가 그 한계 거리를 벗어나면 감아들이고 다시 투입한다.
만일 조목을 노리고 있다면 채비를 흘려보내는 한계 거리는 100m이상이 될 수도 있겠고, 와류대를 노리고 있다면 물과 몇미터 안쪽이 한계점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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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을 노리는 경우라면 조목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까지 충실하게 채비를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감성돔은 낚시인과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경계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조목을 노릴 때는 신경쓸 일이 많지 않지만 가까운 발밑을 노리는 경우에는 소음과 그림자조차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의 그림과 같이 발밑의 와류대를 노릴 때는 와류가 본류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출구가 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바로 밑밥이 한 곳으로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그림은 조목을 노릴 때 채비의 운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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